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문기 (姜文基)

  • 군별 : 육군
  • 계급 : 일등병
  • 군번 : 0333394
  • 전몰일자 : 1950-10-3

공훈사항

강문기 일등병은 전라남도 나주군(羅州郡) 산포면(山浦面)에서 태어나
육군에 입대하여 제6사단에서 복무하였다.
제6사단은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강원도 춘천 정면에서 공격해온 북한
군 제2사단과 제7사단을 격파하는 등 여타 지역에서 국군이 지리멸렬상을
보인 것과 대조적으로 가장 성공적인 방어작전을 전개하였다. 이후 횡성
-원주-충주로 철수하면서도 충청북도 음성지구에서는 7월 5일에서 10
일까지 동락리·무극리전투에서 한국전쟁 이후 최초로 아군의 승전보를 기
록하고, 북한군 1개 연대를 전멸시켰다. 7월 13일부터 경상북도 문경지구
(조령·이화령)에서 지연전을 전개하고, 점촌-안계-군의-신녕으로 철수
하여 8월 30일부터 9월 15일까지는 신녕전투에 참여하였다. 이후 북진작
전에서는 경상북도와 강원 내륙을 거쳐 춘천을 탈환하고 10월 6일 38도
선을 돌파한 후, 10월 20일까지 화천-김화-금성-회양-신고산-원산-
덕원-양덕-성천-순천으로 진격한 후, 적진에 낙하한 미 제187공수부대
와 연결하여 북한군을 소탕하였다. 제6사단은 10월 21일부터 26일까지 순
천-개천-희천-온정-고장-초산으로 파죽지세의 공격을 함으로써, 국
군 및 UN군의 최선봉부대로서 10월 26일 한·만 국경도시인 초산을 점령
하는 전공을 세웠다.
강문기 일등병은 38도선 돌파를 앞둔 시점에서 임무를 수행하던 중
1950년 10월 3일 장렬하게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의 살신보국정신(殺
身保國精神)을 선양하고 후세에 교훈으로 남기기 위하여 전쟁기념관 전사
자명비(戰死者銘碑)에 이름을 새겨 추모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