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무희 (姜武熙)

  • 군별 : 육군
  • 계급 : 하사
  • 군번 : 0676013
  • 전몰일자 : 1952-9-7

공훈사항

강무희 하사는 1932년 1월 5일 경상북도 영주군(榮州郡) 이산면(伊山
面)에서 태어나 육군에 입대하여 수도사단 제26연대에서 복무하였다.
수도사단은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예하 2개 연대를 경기도 의정부지역
제7사단을 지원하기 위하여 동두천과 포천 방면에 배치하여, 북한군의 남
침을 저지하려고 하였으나, 전차를 앞세운 북한군의 강력한 공격에 밀려
한강방어선으로 철수하였다.
이후 수도사단은 평택을 거쳐 안강-기계지역으로 이동하여 악전고투
끝에 북한군의 남진을 저지·격퇴하고, 낙동강방어선을 확보하는데 성공하
였다. 사단은 1950년 9월 중순 대반격작전에 참여하여, 10월 1일에는 양
양을, 10월 10일에는 원산을 점령하고, 11월 27일에는 청진, 11월 30일에
는 혜산진까지 진출하였다. 중공군의 개입으로 전전선에서 국군과 유엔군
이 철수작전으로 전환하자, 수도사단은 12월 1일에서 17일까지 혜산진에
서 흥남으로 철수하여, 12월 17일 흥남항에서 묵호항으로 해상철수하였
다. 동년 12월 29일 제26연대가 수도사단에 배속되었다.
1951년 2월 3일부터 3월 24일까지 수도사단은 삼척-강릉-하진부리-
속사리로 반격하였으며, 3월 26일부터 4월 15일까지 38도선을 재돌파하여
캔자스선에 진출하였다. 5월 7일부터 13일까지 설악산 일대를 점령 확보
하였고, 6월 3일에서 12일까지 향로봉전투를 실시하였다. 그후 간성지구전
투, 월비산전투에서 북한군에게 타격을 주었다. 특히 기갑제1연대는 10월
12일부터 15일까지 북한군 제19사단과 4일간의 격전 끝에 월비산 진지를
탈취하였다. 그후 동년 12월 2일부터 1952년 3월 14일까지에는 호남지구
(지리산·운장산·백운산·산청·함양) 에서 공비소탕작전을 실시하였다.
1952년 7월 7일부터 10월 14일까지 수도고지·지형능선전투를 실시하였
다. 수도사단은 1953년 1월 1일부터 7월 27일 휴전시까지 김화지구전투에
서 중공군과의 치열한 전투를 전개하였으며, 7월 13일부터 27일까지는 금
성지구전투에 참여하였다.
강무희 하사는 1952년 9월 7일 수도고지·지형능선전투에 참가하여 임
무를 수행하던 중 장렬하게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의 살신보국정신
(殺身保國精神)을 선양하고 후세에 교훈으로 남기기 위하여 서울 국립현충
원(國立顯忠院)에 위패번호 46-3-154번으로 봉안하였으며, 또한 전쟁기
념관 전사자명비(戰死者銘碑)에 이름을 새겨 추모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