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문수 (姜文洙)

  • 군별 : 육군
  • 계급 : 이등병
  • 군번 : 0518875
  • 전몰일자 : 1950-9-27

공훈사항

강문수 이등병은 경상북도 경주군(慶州郡) 경주면(慶州面)에서 태어나
육군에 입대하여 제8사단 제21연대에서 근무하였다.
제8사단은 1949년 6월 20일 제10연대를 기간으로 강원도 강릉에서 창
설된 후 7월 5일 제21연대가 편입되었으며, 강릉지역 정면 38도선경비작
전 및 강릉지구 책임지역 방어임무를 수행하여 왔다. 1950년 6월 25일 한
국전쟁이 발발하여, 제8사단은 제10연대와 제21연대로 강릉·홍천지구에서
전쟁을 맞이하였다. 특히 오진우가 지휘하는 북한군 육전대 제549·766부
대가 동해안의 정동진지역에서 상륙작전을 감행해 왔다. 비교적 선전을
하던 제8사단도 서부전선과 균형을 유지하기 위하여, 태백산맥을 따라 강
릉-진부리 -평창- 제천-단양-안동으로 퇴각하였다.
7월 16일 제8사단은 제10연대와 제21연대 외에 제2사단으로부터 제16
연대를 편입받았다. 북한군 제12사단은 태백산맥을 따라 남하하다가, 7월
30일 안동을 방어하던 국군 제8사단을 3개 방면에서 공격하였다. 국군 제
8사단은 수시간에 걸친 치열한 접전 끝에 우일선 제16연대가 많은 손실을
입으면서 진지가 돌파되었고, 안동방어의 최후방어선인 오산동 일대로 축
차적인 철수를 하였다.
9월 2일 북한군은 경상북도 신녕·영천을 점령하기 위해서 최후의 발악
적인 공격을 하였다. 북한군 제15사단은 야간공격으로 국군 제8사단을 지
향하여 분전하였으나 다음날 우일선인 제16연대의 방어진지가 무너지면
서 영천 북방 기룡산(騎龍山) 일대로 제8사단은 철수하였다. 제8사단은 9
월 5일부터 15일까지 제2군단 휘하에서 결국 영천전투를 승리로 방어함
으로써, 낙동강방어선 돌파를 아슬아슬하게 막았다. 이후 9월 20일부터
10월 7일까지 구산동-의성-안동-영주-단양-양평-동두천으로 북진
의 순풍을 달고 진격하였다.
강문수 이등병은 영천전투에서 승리하여 바야흐로 북진공격을 하던 시
점인 1950년 9월 27일 장렬하게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의 살신보국정
신(殺身保國精神)을 선양하고 후세에 교훈으로 남기기 위하여 서울 국립현
충원(國立顯忠院)에 안장번호 동(東) 26-25991번으로 안장하였으며, 전쟁
기념관 전사자명비(戰死者銘碑)에 이름을 새겨 추모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