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문헌 소령은 1922년 9월 29일 평안남도에서 태어나 1948년 4월 6일
육군사관학교를 제5기로 졸업, 소위로 임관하여 수도사단에서 복무하였다.
수도사단은 1949년 6월 20일 서울시 용산에서 창설된 수도경비사령부
가 한국전쟁 발발 직후인 1950년 7월 5일 수도사단으로 개칭되었다.
수도사단은 1950년 6월 25일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의정부지구 포천 남
쪽 송우리로 투입되어 북한군의 남침을 저지하기 위한 전투를 실시하였으
나, 전차를 앞 세운 강력한 적의 공격작전에 밀려 한강방어선으로 철수하
였다.
그후 6월 29일부터 7월 4일까지는 한강 및 시흥지구에 방어선을 구축
하고 북한군 제7사단의 공격을 지연시켰다.
강문헌 소령은 한강 및 시흥지구방어전투에 참가하여 임무를 수행하다
가 1950년 7월 4일 장렬히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의 공훈을 기리어 1950년 8월 28일 대위에서 소령으로
추서하였으며, 그의 살신보국정신(殺身保國精神)을 기리고 후세에 교훈으
로 남기기 위하여 전쟁기념관 전사자명비(戰死者銘碑)에 이름을 새겨 추
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