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미남 이등중사는 1930년 2월 4일 전라남도 무안군(務安郡)에서 태어
나 육군에 입대하여 제9사단 제29연대에서 복무하였다.
제9사단은 1950년 10월 25일 제29연대(충청남도 공주지역)를 포함한 3
개 연대(2개 연대는 대전·청주지역)를 기간으로 서울(사단사령부)에서 창설
된 후, 12월 17일까지 충청남도 및 경상북도지역에 낙오된 북한군 패잔병
소탕작전임무를 수행하였다.
그후 강원도 양양군 서림리, 현리, 부평리간의 38도선방어작전을 수행함
과 동시에 설악산·오대산지역의 북한군 유격부대소탕작전을 실시하다가
정선지역 일대로 철수하였다.
그후 제9사단은 중공군의 개입으로 인하여 1951년 6월 다시 형성된 38
도선 부근의 새로운 전선에서 적과 대치하면서, 주요지역 확보를 위한 전
초진지쟁탈전을 전개하였다.
특히 제9사단은 1952년 10월 6일부터 10월 15일까지 강원도 철원지역
백마고지에서 중공군 제38군과 치열한 전투를 실시하여 많은 전과를 올리
고 이 지역을 확보하는 전공을 세웠다.
강미남 이등중사는 백마고지전투에 참가하여 임무를 수행하다가 1952
년 10월 12일 장렬히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의 살신보국정신(殺身保國精神)을 기리고 후세에 교훈으
로 남기기 위하여 전쟁기념관 전사자명비(戰死者銘碑)에 이름을 새겨 추
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