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박행 일등병은 제주도 북제주군(北濟州郡) 애월면(涯月面)에서 태어나
육군에 입대하여 제6사단 제2연대에서 복무하였다.
제6사단은 1948년 6월 14일 충청북도 충주에서 제4여단으로 창설된 후
11월 20일 제6여단으로 개칭되었다가, 강원도 원주에서 1949년 5월 12일
사단으로 승격되었다.
1949년 2월 22일 제6여단은 여단사령부를 강원도 원주로 이동하여 계
속해서 38도선방어임무를 수행하던 중, 동년 8월 6일부터 8월 20일까지
홍천 북방 신남지역으로 남침해 오는 북한군 1개 대대 규모를 저지 격퇴
하는 전공을 세웠다.
그후 사단은 1950년 3월 26일부터 4월 20일까지 홍천지구 흥정산 일대
로 남침해 온 북한군 500여명에 대한 토벌작전을 실시하여 많은 전과를
올렸다.
제6사단은 1950년 6월 25일 북한군의 기습남침으로 인하여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6월 30일까지 강원도 춘천과 홍천지구에서 적의 공격을 최대한
저지하는 전투를 실시하였다.
강박행 일등병은 춘천지구전투에 참가하여 임무를 수행하다가 1950년
6월 25일 장렬히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의 살신보국정신(殺身保國精神)을 기리고 후세에 교훈으
로 남기기 위하여 전쟁기념관 전사자명비(戰死者銘碑)에 이름을 새겨 추
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