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민희 (姜敏熙)

  • 군별 : 육군
  • 계급 : 하사
  • 군번 : 5202501
  • 전몰일자 : 1950-6-25

공훈사항

강민희 하사는 전라북도 전주시(全州市)에서 태어나 육군에 입대하여
제12연대에서 복무하였다.
제12연대는 1948년 5월 1일 전라북도 군산에서 제3연대 제2대대를 기
간으로 창설되어 동년 10월 1일 편성이 완료되었다.
1948년 10월 19일 여수·순천반란사건이 발생하자, 제12연대는 반란군진
압을 위해 10월 20일 전라남도 순천으로 출동, 반란군토벌사령부에 배속
되어 10월 27일까지 여수지역을 탈환하고 치안을 회복하는데 혁혁한 전
공(戰功)을 세웠다.
그후 제12연대는 남지구전투사령부에 다시 배속되어 동년 10월 30일부
터 11월 30일까지 공비토벌작전을 실시하여 많은 전과를 올렸다.
1949년 1월 29일 주둔지를 경기도 인천으로 이동한 제12연대는 제2대
대를 황해도 옹진지구로 이동시켜 38도선경비작전임무를 수행하게 하였
으며, 그후 연대는 동년 5월 21일부터 6월 30일까지 제1차 옹진지구전투
에 참가하여 북한군이 점령한 아군진지를 다시 탈취 확보하는데 전공을
세웠다.
제12연대는 1950년 4월 12일 개성으로 이동하여 38도선경비임무를 수
행하고 있던 중,6월 25일 북한군의 기습남침을 받게되자 이를 저지하기
위하여 6월 30일까지 개성, 문산지구에서 전투를 실시하며 적의 진출을
지연시켰으나 아군의 전투력 열세로 인하여 한강방어선으로 철수하였다.
강민희 하사는 개성과 문산지구전투에 참가하여 임무를 수행하다가
1950년 6월 25일 장렬히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의 공훈을 기리어 1954년 10월 25일 은성화랑무공훈장을
추서하였고, 그를 길이 추모하고 살신보국정신(殺身保國精神)을 선양하기
위하여 서울 국립현충원(國立顯忠院)에 위패를 봉안하였으며, 위패번호는
34-2-154번이다. 또한 후세에 교훈으로 남기기 위하여 전쟁기념관 전사
자명비(戰死者銘碑)에 그의 이름을 새겨 추모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