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병권 (姜秉權)

  • 군별 : 경찰
  • 계급 : 순경
  • 군번 :
  • 전몰일자 : 1951-6-17

공훈사항

강병권 순경은 1925년 5월 16일 전라북도 임실군(任實郡) 관촌면에서 태
어나 경찰에 투신하여 전라북도경찰국 임실경찰서에서 근무하였다.
1950년 6월 25일 북한군의 기습공격을 받게된 국군과 경찰은 북한군의
공격을 저지하기 위하여 용전분투하였으나 아군의 전투력 열세로 인하여
철수작전을 전개한 후 1950년 7월 말에는 낙동강선까지 철수하였으며, 이
곳에서부터는 유엔군과 함께 강력한 방어작전을 실시하여 북한군의 공세
를 꺾었다.
한편, 1950년 7월 31일 경상남도 진주가 실함(失陷)되자 전라남·북도
경찰과 경상남도경찰 일부는 전투편성을 한 다음 경찰전투지휘소를 경상
남도 함안군 군북에 설치하고 군과 합동으로 낙동강선방어임무를 수행하
였다.
그후 1950년 9월 15일 시행된 인천상륙작전의 성공과·더불어 아군은
낙동강전선에서 반격작전으로 전환하여 9월 28일에는 서울을 탈환하고,
10월 1일 38도선을 회복하는데 성공한 후 북진을 계속하여 북한의 초산,
혜산진, 청진까지 진격하였다.
한편, 국군과 유엔군의 반격작전과 더불어 경찰은 수복작전으로 전환한
후, 각 지역 경찰국, 경찰서별로 복귀하여 북한군 패잔병들에 대한 소탕작
전과 귀순공작, 치안확보, 철도경비작전임무를 수행하였다.
산중으로 입산한 공비들은 경찰관서 및 주요기관 시설의 습격, 군보급
로 차단, 식량약탈 등의 온갖 만행을 저지르자, 경찰은 경찰국, 경찰서별
로 이들에 대한 소탕작전을 실시하는 한편, 1950년 12월 이후에는 지리산
지구전투경찰대를 설치하여 군과 합동으로 이들에 대한 소탕작전을 전개
하여 많은 전과를 올렸다.
강병권 순경은 이 작전 기간 중 임무를 수행하다가 1951년 6월 17일
전라북도 임실군 신덕지역에서 장렬히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의 살신보국정신(殺身保國精神)을 기리고 후세에 교훈으
로 남기기 위하여 전쟁기념관 전사자명비(戰死者銘碑)에 이름을 새겨 추
모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