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병래 (姜炳來)

  • 군별 : 육군
  • 계급 : 이등중사
  • 군번 : 8812752
  • 전몰일자 : 1953-5-25

공훈사항

강병래 이등중사는 1927년 3월 17일 경상남도 고성군(固城郡) 삼산면
(三山面)에서 태어나 육군에 입대하여 제9사단 제30연대에서 복무하였다.
제9사단은 1950년 10월 25일 제30연대(충청북도 청주지역)를 포함한 3
개 연대(2개 연대는 대전·공주지역)를 기간으로 서울(사단사령부)에서 창설
되었다.
사단은 창설이후 1950년 12월 17일까지 전라북도와 충청남도 및 경상
북도지역에서 공비토벌작전임무를 수행하여 많은 전과를 올렸으며, 그후
에는 강원도 양양군 서림리, 현리, 부평리간의 38도선방어작전을 수행함과
동시에 설악산과 오대산지역의 북한 유격부대소탕작전을 1950년 12월 31
일까지 실시하였다.
1951년 1월 초부터 중공군의 공세가 시작되자 제9사단은 강원도 현리,
춘양, 장성, 하진부리지역 일대와 경기도 포천과 고대산(연천군)지역 일대
에서 적과 밀고 밀리는 치열한 공방전을 수행하였다.
그후 제9사단은 중공군의 개입으로 인하여 1951년 6월 다시 형성된 38
도선 부근의 새로운 전선에서 적과 대치하면서, 강원도 김화와 철원지역
일대에서 주요지역 확보를 위한 전초진지쟁탈전을 수행하였다.
그후 1952년에는 강원도 철원 북방의 주요고지쟁탈전을 수행하였으며,
특히 제9사단은 동년 10월 6일부터 10월 15일까지 강원도 철원지역 백마
고지(395고지)에서 중공군 제38군의 공격을 받고, 9일 동안에 걸쳐 치열한
전투를 실시하여 많은 전과를 올리고 이 지역을 확보하는 전공을 세웠다.
또한 1952년 12월 1일부터 1953년 7월 13일까지 김화지구 저격능선과
북진능선의 방어작전임무를 수행하면서, 중공군과 치열한 전투를 실시하
여 이들을 격퇴시키는 전공을 세웠다.
강병래 이등중사는 저격능선과 북진능선방어전투에 참가하여 임무를 수
행하다가 1953년 5월 25일 장렬히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의 살신보국정신(殺身保國精神)을 기리고 후세에 교훈으
로 남기기 위하여 전쟁기념관 전사자명비(戰死者銘碑)에 이름을 새겨 추
모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