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병찬 (康秉贊)

  • 군별 : 육군
  • 계급 : 일등중사
  • 군번 : 0303921
  • 전몰일자 : 1952-11-21

공훈사항

강병찬 일등중사는 1928년 11월 19일 제주도 남제주군(南濟州郡) 서귀
포면(西歸浦面)에서 태어나 육군에 입대하여 제2사단 제31연대에서 복무
하였다.
제2사단은 1947년 12월 1일 충청남도 대전에서 창설된 제2여단이 1949
년 5월 12일부로 제2사단으로 승격되었으며, 1950년 6월 25일 한국전쟁
발발직후 병력이 분산되어 7월 24일부로 해체되었다가, 동년 11월 7일부
터 13일 사이에 서울에서 재창설되었다.
제2사단은 1950년 6월 25일 북한이 불법남침을 감행하자 이를 저지하
기 위하여 6월 26일 의정부지구에 투입되어 이지역에서 저지선을 구축하
고, 적의 남진을 지연시키는 한편 38도선으로부터 철수 중인 제7사단을
엄호한 후, 서울 창동을 거쳐 한강 이남으로 철수하면서 대부분의 병력이
분산되는 어려움을 겪었다.
그후 제2사단은 1950년 11월 7일부로 서울에서 재창설되어 경기도 포
천-강원도 평강지구에서 잔적소탕작전을 실시하였고, 1951년 1월부터 4
월까지는 경기도 가평지구와 경상북도 일월산, 보현산, 오미산, 통고산 일
대에서 공비소탕작전임무를 수행하여 많은 전과를 올렸다.
또한 제2사단은 1951년 말까지 강원도 사창리 북쪽 백운산, 광덕산, 대
성산, 삼천봉,734고지 일대에서 적과 치열한 공방전을 수행하였으며,
1952년 6월 말부터는 김화지역으로 투입되어 방어작전을 수행하면서, 저
격능선전투를 실시하고 철원지구로 이동하여 이지역에 대한 방어작전임무
를 수행하였다.
강병찬 일등중사는 저격능선전투에 참가하여 임무를 수행하다가 1952
년 11월 21일 장렬히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를 길이 추모하고 살신보국정신(殺身保國精神)을 선양(宣
揚)하기 위하여 서울 국립현충원(國立顯忠院)에 위패를 봉안하였으며, 위
패번호는 07-2-004번이다. 또한 전쟁기념관 전사자명비(戰死者銘碑)에
그의 이름을 새겨 추모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