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병학 이등중사는 경기도 강화군(江華郡) 송해면(松海面)에서 태어나
육군에 입대하여 제5사단 제35연대에서 복무하였다.
제35연대는 1950년 10월 8일 제5사단 예하부대로 경상남도 마산에서
창설되어, 10월 8일부터 11월 21일까지 경상남도 진주와 지리산 일대에서
북한군 패잔병소탕작전을 실시하였다.
그후 제35연대는 경기도 의정부지역으로 이동, 1950년 12월 10일까지
포천 및 문산지구에서 적과 공방전을 수행하였으며, 이후에는 1951년 5월
까지 가평과 춘천, 횡성, 홍천, 단양, 인제지구에서 치열한 공방전을 수행
하였다.
그후 중공군의 개입으로 인하여 1951년 6월 다시 형성된 38도선 부근
의 새로운 전선에서 적과 대치하면서, 강원도 인제지구와 양구지구에서
피의능선 및 가칠봉전투를 실시하였다.
또한 제5사단은 1952년 1월 11일부터 7월 9일까지 동해안 거진으로 진
출하여 제1군단의 우익사단으로 방어작전에 참가하였다.
강병학 이등중사는 강원도 거진에서 방어작전에 참가하여 임무를 수행
하다가 1952년 5월 28일 장렬히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의 살신보국정신(殺身保國精神)을 기리고 후세에 교훈으
로 남기기 위하여 전쟁기념관 전사자명비(戰死者銘碑)에 이름을 새겨 추
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