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봉석 일등병은 경상남도 밀양군(密陽郡) 하남면(下南面)에서 태어나
육군에 입대하여 제8사단 제16연대에서 복무하였다.
제16연대는 1948년 10월 28일 경상남도 마산에서 창설되었으며, 1950년
4월 5일부터 5월 4일까지는 태백산, 오대산, 진부령지구에서 북한인민유격
대 이호제, 김달삼, 김상호부대의 잔여공비들을 섬멸하는 전과를 올렸다.
연대는 1950년 6월 25일 북한이 불법남침을 감행하자 이를 저지하기
위하여 의정부지구에 투입되어 적의 진출을 지연시켰으나 아군의 전투력
열세로 인하여 낙동강방어선까지 후퇴하였다.
연대는 1950년 7월 24일부터 8월 13일까지 경상북도 안동지구전투와
의성지구전투에 참가하고, 지연전을 전개하면서 영천지역으로 이동하였다.
그후 동년 9월 5일부터 9월 15일까지는 낙동강방어선에서 영천지구전
투에 참가한 후 의성, 안동, 영주, 단양지역으로 반격작전을 실시하였다.
강봉석 일등병은 의성, 안동지역으로 반격작전을 실시하던 기간 중
1950년 9월 20일 장렬히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를 길이 추모하고 살신보국정신(殺身保國精神)을 선양(宣
揚)하기 위하여 서울 국립현충원(國立顯忠院)에 위패를 봉안하였으며, 위
패번호는 16-4-217번이다. 또한 전쟁기념관 전사자명비(戰死者銘碑)에
그의 이름을 새겨 추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