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봉술 이등중사는 1931년 8월 13일 충청남도 보령군(保寧郡) 주산면
(珠山面)에서 태어나 육군에 입대하여 제8사단 제21연대에서 복무하였다.
제8사단은 1949년 6월 20일 제10연대를 기간으로 강원도 강릉에서 창
설된 후, 7월 5일 제21연대가 예속되었다.
제8사단은 1950년 6월 25일 한국전쟁 발발 이후 낙동강방어선에서
1950년 9월 5일부터 9월 15일까지 영천지구방어전투를 실시하고, 9월 15
일 단행된 국군과 유엔군의 인천상륙작전과 더불어 9월 20일부터 낙동강
전선에서의 반격작전에 참가하여 경기도 동두천지역으로 진격한 후, 10월
8일 38도선을 돌파하는데 성공하였다.
그후 1950년 11월 7일 평안남도 덕천과 구장지구까지 진격하였다가, 중
공군의 개입으로 인하여 강원도 홍천으로 철수한 후, 2월 12일까지는 횡
성지구방어전투에 참가하였다.
그후 제8사단은 부대를 재정비하여 공비 준동지역인 전라북도 전주로
이동, 부안과 금산지벽에서 1951년 4월 16일부터 5월 11일까지 공비소탕
작전임무를 수행하였다.
그후 강원도 인제지구 원통리로 이동하여 1951년 6월 다시 형성된 38
도선 부근의 새로운 전선에서 적과 대치하면서, 동년 8월부터 10월까지
노전평지구전투와 양구지역 백석산 및 크리스마스고지(1090고지)전투에
참가하여 많은 전과를 올렸다.
그후 1951년 11월 29일 전라북도 남원으로 이동하여 1952년 1월 31일
까지 호남지구에서 공비소탕작전임무를 수행한 후, 동년 3월 18일부터
1953년 6월 4일까지 강원도 인제지구방어작전임무를 수행하고, 김화지구
에서 수도고지 및 지형능선방어임무를 수행하면서 전초진지쟁탈전을 수행
하였다.
강봉술 이등중사는 강원도 지역에서 전초진지쟁탈전에 참가하여 임무를
수행하다가 1953년 5월 18일 장렬히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의 살신보국정신(殺身保國精神)을 기리고 후세에 교훈으
로 남기기 위하여 전쟁기념관 전사자명비(戰死者銘碑)에 이름을 새겨 추
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