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봉수 (姜鳳洙)

  • 군별 : 해병대
  • 계급 : 하사
  • 군번 : 9201818
  • 전몰일자 : 1951-12-10

공훈사항

강봉수 하사는 제주도 북제주군(北濟州郡) 애월면(涯月面)에서 태어나
해병대에 입대하여 제1연대 제3대대에서 복무하였다.
해병대는 1949년 4월 15일 경상남도 진해에서 창설된 후, 그해 제주도
로 이동하여 공비토벌작전을 수행하고 있던 중,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1950년 7월 15일 1개 대대가 군산항으로 이동, 장항전투 및 군산과 이리
지구전투를 실시하여 적 60명을 사살하고 5명을 생포하는 전과를 올렸다.
그후 해병대는 1950년 7월 28일부터 7월 31일까지 함양, 진주지구에서
지연전을 수행한 후, 마산으로 철수하여 8월 3일부터 9월 20일까지 진동
리전투, 중암리전투 및 통영상륙작전을 전개하여 적 1개 대대를 섬멸하고,
전 장병이 1계급 특진하는 영광을 누렸다.
한편 해병대는 제주도에서 제1연대를 창설하여 1950년 9월 6일 부산으
로 이동한 후, 9월 15일 역사적인 인천상륙작전에 참가하여 서울 탈환에
선봉적 역할을 수행하고, 10월 1일부터 10월 5일 사이에는 경춘가도의 잔
적을 소탕하였다.
그후 해병 제1연대는 1950년 10월 27일 원산에 행정상륙하여 원산지구
후방경비임무와 흥남지구 교두보방어임무를 12월까지 수행하였으며, 1951
년 1월부터 3월 사이에는 안동, 영주, 영덕, 영월지역에서 공비토벌작전을
전개한 후, 4월 이후에는 화천과 홍천지역 방어작전에 참가하였다.
해병대는 1951년 6월부터 1952년 3월 중순까지 도솔산전투, 김일성고지
전투, 모택동고지전투를 실시하여 이를 점령, 방어임무를 수행하였으며,
이후에는 경기도 판문점, 장단지역과 혼비고지 일대에서 방어임무를 수행
하였다.
강봉수 하사는 김일성고지 및 모택동고지방어작전에 참가하여 임무를
수행하다가 1951년 12월 10일 장렬히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의 살신보국정신(殺身保國精神)을 기리고 후세에 교훈으
로 남기기 위하여 전쟁기념관 전사자명비(戰死者銘碑)에 이름을 새겨 추
모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