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봉조 이등상사는 경상남도 부산시(釜山市) 영도구(影島區) 봉래동(蓬
萊洞)에서 태어나 육군에 입대하여 제9사단 제28연대에서 복무하였다.
제28연대는 1950년 10월 25일 충청남도 대전에서 제9사단 예하부대로
창설되어 11월 23일부터 전라북도 대둔산지역 및 충청남도지구에서 공비
토벌작전을 실시한 후, 강원도 동부전선으로 이동하여 동부지역전투에 참
가하였다.
그후 중공군의 개입으로 인하여 1951년 6월 다시 형성된 38도선 부근
의 새로운 전선에서 적과 대치하면서, 강원도 김화지구로 이동, 방어작전
임무를 수행하였으며, 특히 1952년 10월 6일부터 10월 15일까지는 강원도
철원 백마고지전투에 참가하여 많은 전과를 올렸다.
강봉조 이등상사는 백마고지전투에 참가하여 임무를 수행하다가 1952
년 10월 9일 장렬히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의 공훈을 기리어 1953년 6월 10일 금성화랑무공훈장을
추서하였고, 그를 길이 추모하고 살신보국정신(殺身保國精神)을 선양하기
위하여 서울 국립현충원(國立顯忠院)에 위패를 봉안하였으며, 위패번호는
42-6-251번이다. 또한 후세에 교훈으로 남기기 위하여 전쟁기념관 전사
자명비(戰死者銘碑)에 그의 이름을 새겨 추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