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봉춘 (康鳳春)

  • 군별 : 경찰
  • 계급 : 경위
  • 군번 :
  • 전몰일자 : 1952-10-4

공훈사항

강봉춘 경위는 1929년 12월 5일 제주도 남제주군(南濟州郡) 성산면(城
山面)에서 태어나 경찰에 투신하여 제주도경찰국 제주경찰서에서 근무하
였다.
1950년 6월 25일 북한군의 기습공격을 받게된 국군과 경찰은 북한군의
공격을 저지하기 위하여 용전분투하였으나, 아군의 전투력 열세로 인하여
1950년 7월 말에는 낙동강선까지 철수하였다.
그후 1950년 9월 15일 시행된 인천상륙작전의 성공과 더불어 아군은
낙동강 전선에서 반격작전을 개시하여 북한의 초산, 혜산진, 청진까지 진
격한 후 중공군의 개입으로 인하여 철수하였다가 1951년 6월 다시 형성
된 38도선 부근의 새로운 전선에서, 피아간 대치하면서 주요지역 확보를
위한 전초진지쟁탈전을 수행하였고, 후방지역에서는 공비토벌작전을 실시
하였다.
한편, 경찰은 1950년 9월 중순 국군과 유엔군의 반격작전과 더불어 수
복작전으로 전환한 후, 각 지역 경찰국, 경찰서별로 복귀하여 공비소탕작
전과 귀순공작, 치안확보 등의 임무를 수행하였다.
특히 제주도 한라산지역의 공비들은 한국전쟁이 발발한 후 조직을 재정
비 강화하고 위축되었던 지하활동을 적극적인 유격활동으로 전환, 경찰관
서 습격과 식량약탈, 주민납치 살인 등의 갖은 만행을 저지르게 되자, 제
주도에서는 경찰서별로 책임지역내에서 활동하는 공비들을 소탕하는 한
편, 공비토벌부대를 편성하여 군과 합동으로 전투지휘소를 설치한 후 공
비토벌작전을 전개하였다.
강봉춘 경위는 공비토벌작전에 참가하여 임무를 수행하다가 1952년 10
월 4일 장렬히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의 살신보국정신(殺身保國精神)을 기리고 후세에 교훈으
로 남기기 위하여 전쟁기념관 전사자명비(戰死者銘碑)에 이름을 새겨 추
모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