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부산 이등중사는 충청남도 아산군(牙山郡) 신창면(新昌面)에서 태어나
육군에 입대하여 제1사단에서 복무하였다.
제1사단은 1947년 12월 1일 서울에서 창설된 제1여단이 1949년 5월 12
일 경기도 고양군 수색에서 사단으로 승격되었으며, 38도선경비작전임무
를 수행하였다.
특히 사단은 38도선경비작전임무를 수행하면서 1949년 5월 3일부터 8
월 3일까지 제1·2차 송악산지구전투 및 배천지구전투에 참가하여 적을 저
지 격퇴하고 탈취당했던 아군 진지를 탈환하는 등 혁혁한 전공을 세웠다.
한편, 1949년 5월 21일부터 11월 15일까지 3차에 걸친 옹진지구전투에
도 참가하였으며, 그후 계속해서 경기도 개성, 문산지구 38도선경비임무를
수행하던 중 1950년 6월 25일 북한이 불법남침을 감행하자 개성, 문산지
구에서 이를 저지하기 위한 전투를 실시하였다.
강부산 이등중사는 개성, 문산지구전투에 참가하여 임무를 수행하다가
1950년 6월 25일 장렬히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의 공훈을 기리어 1950년 12월 30일 무성화랑무공훈장을
추서하였고, 그를 길이 추모하고 살신보국정신(殺身保國精神)을 선양하기
위하여 대전 국립현충원(國立顯忠院)에 안장하였으며, 안장번호는 14-
5573번이다. 또한 후세에 교훈으로 남기기 위하여 전쟁기념관 전사자명비
(戰死者銘碑)에 그의 이름을 새겨 추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