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북암 일등병은 경기도 인천시(仁川市) 송림동(松林洞)에서 태어나 육
군에 입대하여 제1사단 제12연대에서 복무하였다.
제1사단은 1947년 12월 1일 서울에서 창설된 제1여단이 1949년 5월 12
일 경기도 고양군 수색에서 사단으로 승격되었다.
사단은 경기도 개성, 문산지구 38도선경비임무를 수행하던 중 1950년 6
월 25일 북한이 불법남침을 감행하자 개성, 문산지구에서 이를 저지하기
위한 전투를 실시한 후, 봉일천 및 한강방어선에서 지연전을 전개하다가
아군의 전투력 열세로 인하여 7월 1일부터 철수작전을 실시하였다.
그후 수원, 조치원, 청주, 음성, 점촌을 경유, 경상북도 칠곡군 다부동지
역으로 철수하여, 1950년 8월 3일부터 29일까지 다부동지구전투에 참가하
여 많은 전과를 올리고 낙동강선방어임무를 수행하였다.
강북암 일등병은 낙동강선방어작전에 참가하여 임무를 수행하다가
1950년 9월 20일 장렬히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를 길이 추모하고 살신보국정신(殺身保國精神)을 선양(宣
揚)하기 위하여 서울 국립현충원(國立顯忠院)에 위패를 봉안하였으며, 위
패번호는 10-7-118번이다. 또한 전쟁기념관 전사자명비(戰死者銘碑)에
그의 이름을 새겨 추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