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석구 (姜錫求)

  • 군별 : 경찰
  • 계급 : 경사
  • 군번 :
  • 전몰일자 : 1950-11-6

공훈사항

강석구 경사는 1927년 2월 9일 경상북도 의성군(義城郡) 구천면(龜川
面)에서 태어나 경찰에 투신하여 철도경찰대에서 근무하였다.
1950년 6월 25일 북한군의 기습공격을 받게 된 국군과 경찰은 북한군
의 공격을 저지하기 위하여 용전분투하였으나 아군의 전투력 열세로 인하
여 철수작전을 전개하였다.
경찰은 철수작전 중 재편성을 실시한 후 지연작전에 참가하여 군·경합
동작전과 주요보급로 경비, 피난민 정리, 중요시설 경비, 후방지역의 공비
소탕임무를 수행하였으며, 특히 영월과 울진지구공방전, 충주·대천지구전
투 및 금강방어작전, 경상북도 북부지역전투에 참가하여 많은 전공을 세
우고 1950년 7월 말에는 낙동강선까지 철수하여, 이곳에서부터는 유엔군
및 국군과 함께 강력한 방어작전을 실시하여 북한군의 공세를 꺾었다.
경찰은 대구지역 방위 등 낙동강방어작전에 참가하였다가 1950년 9월
15일 시행된 인천상륙작전의 성공과 더불어 낙동강전선에서 반격작전으
로 전환하여 9월 28일에는 서울을 탈환하고, 10월 1일 38도선을 회복하는
데 성공한 후 국군과 유엔군은 북진을 계속하여 북한의 초산, 혜산진, 청
진까지 진격하였다.
한편, 국군과 유엔군의 반격작전과 더불어 경찰은 수복작전으로 전환한
후, 북한군 패잔병들에 대한 소탕작전과 철도경비작전임무를 수행하였다.
산중으로 입산한 공비들은 경찰관서 및 주요기관 시설의 습격, 군보급
로 차단, 식량약탈 등의 온갖 만행을 저지르자, 경찰은 군과 합동으로 이
들에 대한 소탕작전을 전개하여 많은 전과를 올렸다.
강석구 경사는 이 작전 기간 중 임무를 수행하다가 1950년 11월 6일
강원도 철원에서 장렬히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의 살신보국정신(殺身保國精神)을 기리고 후세에 교훈으
로 남기기 위하여 전쟁기념관 전사자명비(戰死者銘碑)에 이름을 새겨 추
모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