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석규 일등병은 경기도 안성군(安城郡) 금광면(金光面)에서 태어나 육
군에 입대하여 제1사단에서 복무하였다.
제1사단은 개성-적성에 이르는 선에서 38도선경비임무를 수행하던 중,
북한군 제1·제6사단의 기습공격을 받고 진지가 돌파되어 임진강·봉일천선
에서 지연전을 전개하던 중, 6월 28일 수도 서울이 실함되어 퇴로가 차단
됨으로써 부득이 행주, 이산포 나루에서 한강을 도하하여 시흥으로 철수
하게 되었다.
그후 제1사단은 7월 13일 국군 제1군단의 명령에 따라 철수를 개시하
여 수원 북방에서 방어 준비를 갖추었다.
북한군 제15사단은 충청북도 괴산에서 부대정비를 마치고 7월 16일 미
명에 공격을 개시하였다. 이에, 제1사단은 부흥리 일대에 배치된 제13연대
가 북한군으로부터 포위 위협을 받아 한때 위기를 맞이하였으나 거리고개
일대에서 북한군의 진출을 더 이상 허용하지 않고 저지 격퇴하였다.
강석규 일등병은 괴산지구전투 기간 중, 1950년 7월 16일 장렬히 전사
하였다.
정부에서는 그를 길이 추모하고 살신보국정신(殺身保國精神)을 선양하
기 위하여 서울 국립현충원(國立顯忠院)에 위패번호 08-1-690번으로 봉
안하였으며, 전쟁기념관 전사자명비(戰死者銘碑)에 그의 이름을 새겨 추모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