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석남 하사는 전라남도 여수시(麗水市) 서교동(西校洞)에서 태어나 해
병대에 입대하여 제2대대에서 복무하였다.
월산령 서북방의 924고지, 1056고지를 탈취한 해병대는 이 고지 일대에
방어진지를 편성하고 수색, 정찰전을 전개하는 한편, 월산령 남방의 만대
리분지의 잔적을 소탕하면서 북한군의 공격에 대비하고 있었다.
해병 제1연대(-)는 완강히 저항하는 북한군을 특공대의 공격으로 물리
치고 924고지를 탈취하였다. 이때 많은 병력의 손실을 입어 그후, 북한군
의 반격으로 진지가 피탈되었다.
해병대의 목표 탈취가 늦어지자, 미 해병 제1사단장은 미 제5해병연대
로 하여금 해병대 제2대대가 담당한 캔사스선방어임무를 인수하도록 하고
해병대 제2대대도 공격에 운용하도록 하였다.
강석남 하사는 월산령공방전 기간 중, 1951년 9월 27일 장렬히 전사하
였다.
정부에서는 그를 길이 추모하고 살신보국정신(殺身保國精神)을 선양하
기 위하여 전쟁기념관 전사자명비(戰死者銘碑)에 그의 이름을 새겨 추모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