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석범 일등병은 평안북도 용천군(龍川郡) 동하면(東下面)에서 태어나
육군에 입대하여 제7사단 제3연대에서 복무하였다.
제7사단은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의정부지구에서 북한군의 공격을 저지
하고 있던 중, 철수를 개시하여 전라북도 전주에서 학도병 500명을 보충
받아 제3, 제9연대를 기간으로 사단을 재편성하였으며 경상북도 대구에서
다시 제3, 제5, 제8연대와 제18포병대대로 재편성한 후, 경주로 이동하여
포항지구전투에 참전하였다.
그후, 제7사단은 낙동강방어선에서 북한군의 대대적인 공격을 격퇴하고
공세이전하여 38도선을 돌파하고 북진하여 제1사단과 함께 1950년 10월
18일부터 10월 20일까지 평양을 탈환하고 계속 북진하여 청천강방어전투
를 치른 후 중공군의 개입으로 철수하여 영월지구전투, 화천지구전투에
참전하였다.
강석범 일등병은 화천지구전투 기간 중, 1951년 12월 22일 장렬히 전사
하였다.
정부에서는 그를 길이 추모하고 살신보국정신(殺身保國精神)을 선양하
기 위하여 서울 국립현충원(國立顯忠院)에 서(西) 7-1002번으로 안장하
였으며, 전쟁기념관 전사자명비(戰死者銘碑)에 그의 이름을 새겨 추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