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석문 이등중사는 1935년 10월 18일 경상북도 의성군(義城郡) 금성면
(金城面)에서 태어나 육군에 입대하여 제8사단 제10연대에서 복무하였다.
제8사단은 1949년 6월 20일 강원도 강릉에서 38도선경비임무를 수행
중에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강릉전투를 전개한 후, 강릉-진부리-평창-
제천-안동-단양으로 이동하여 북한군의 진출을 1주일간이나 지연시킨
후, 안동전투를 치르고 낙동강으로 철수하여 의성으로 이동한 후, 북한군
의 진출을 13일간이나 지연시켰으며 영천전투에서 북한군의 공격을 저지
격퇴하고 반격작전으로 전환하여 38도선을 돌파하고 영원·맹산까지 진격
하였으나 중공군의 공세로 가창을 거쳐 신창-순천-신계-토산-서울(청
량리)-춘천-홍천으로 철수한 후, 횡성전투를 전개하였다.
또한, 제8사단은 금산(국사봉), 부안지구 일대에서 공비토벌작전을 치른
후, 제천-평창-홍천-현리-인제-원통리로 이동하면서 제10군단의 예
비로 군단 후방지역 일대에서 경계임무를 수행하였다.
강석문 이등중사는 군단 후방지역으로 침투한 북한군과 교전 중, 1951
년 5월 21일 장렬히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를 길이 추모하고 살신보국정신(殺身保國精神)을 선양하
기 위하여 서울 국립현충원(國立顯忠院)에 위패번호 36-2-225번으로 봉
안하였으며, 전쟁기념관 전사자명비(戰死者銘碑)에 그의 이름을 새겨 추모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