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석오 하사는 1931년 8월 19일 경상남도 진양군(晋陽郡) 정촌면(井村
面)에서 태어나 육군에 입대하여 제6사단에서 복무하였다.
제6사단은 강원도 춘천지구에서 38도선경비임무를 수행하던 중, 1950년
6월 25일 북한군의 기습공격으로 춘천-홍천지구전투를 치른 후, 지연전
을 전개하면서 낙동강 방어선으로 후퇴하였다.
그후, 8월 30일부터 9월 15일까지 경상북도 신녕지구전투를 전개하고
인천상륙작전과 더불어 실시된 유엔군의 총반격작전에 참가하여 1950년
10월 26일 한·만국경선 상의 초산을 점령하였으나, 중공군의 개입으로
1951년 1월 1일부터 1월 5일에 동두천-창동-광주-안성으로 철수하였
다가 재반격하여 용문산-가평-춘천-화천선에 이어 백암산-동대리-여
문리-949고지로 진격하여 다시 형성된 38도선 부근의 새로운 전선에서
북한군과 대치하면서 1952년 1월 초까지 전초진지쟁탈전을 전개하였다.
제6사단은 1952년 3월부터 1953년 7월 14일까지 교암산·삼현지구에서
방어임무를 수행하면서 전초진지 쟁탈전을 벌였다.
강석오 하사는 중공군의 최후공세를 맞아 교암산으로부터 금성천 남안
으로 지연전을 전개하면서 철수하던 중, 1953년 7월 14일 장렬히 전사하
였다.
정부에서는 그를 길이 추모하고 살신보국정신(殺身保國精神)을 선양하
기 위하여 서울 국립현충원(國立顯忠院)에 위패번호 37-6-11번으로 봉
안하였으며, 전쟁기념관 전사자명비(戰死者銘碑)에 그의 이름을 새겨 추모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