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석중 이등중사는 1926년 10월 13일 경상남도 창원군(昌原郡) 창원면
(昌原面)에서 태어나 육군에 입대하여 제8사단에서 복무하였다.
제8사단은 강릉지역 정면의 38도선경비임무를 수행하던 중 북한군의
기습으로 진지가 돌파되어 지연전을 전개하면서 6월 28일부터 7월 6일까
지 강릉-진부리-평창-제천-단양으로 이동한 후, 7월 6일 제2군단으로
배속 변경되어 죽령을 거쳐 영주-안동-의성으로 철수하여 의성지구전
투, 영천지구전투를 전개하였다. 그후, 국군과 유엔군의 반격계획에 따라
9월 20일부터 10월 7일 구산동-의성-안동-영주-단양-양평-동두천
-을 거쳐 10월 9일 38도선을 돌파, 10월 8일부터 11월 7일까지 연천-철
원-이천-곡산-석봉-덕창-구장동으로 진출하여 11월 23일부터 11월
24일까지 영원·맹산까지 진격하였으나 중공군의 공세로 가창을 거쳐 신창
-순천-신계-토산-연천-서울(청량리)-춘천-홍천으로 철수한 후 충
주-함창-제천-횡성으로 철수하였다.
그후, 제8사단은 4월 16일부터 5월 11일까지 금산·부안지구에서 공비토
벌작전을 치르고 5월 19일부터 7월 19일 제천-평창-현리-인제-원통
리로 이동하여 미 제10군단의 예비로 군단 후방지역 경계임무를 수행하였
으며, 7월 20일 제5사단으로부터 노전평지구를 인수받아 세차례에 걸친
노전평전투, 수도고지·지형능선전투를 치른후 약 2KM를 철수하여 아이슬
랜드선에 새로운 방어진지를 구축하였다.
강석중 이등중사는 아이슬랜드선에서 북한군과 교전 중, 1953년 6월 20
일 장렬히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를 길이 추모하고 살신보국정신(殺身保國精神)을 선양하
기 위하여 서울 국립현충원(國立顯忠院)에 위패번호 37-8-144번으로 봉
안하였으며, 전쟁기념관 전사자명비(戰死者銘碑)에 그의 이름을 새겨 추모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