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석천 일등병은 1929년 경상남도 하동군(河東郡) 횡천면(橫川面)에서
태어나 육군에 입대하여 제1사단 제15연대에서 복무하였다.
낙동강 방어선으로 철수한 제1사단은 위천하구에서 왜관 북쪽까지 42
KM 강안지역에 제15, 제11, 제12연대순으로 배치하여 북한군의 도하공격
을 저지하고 있었다.
제15연대는 일시 방어선이 돌파될 위기에 처하였으나 예비인 제12연대
(-)의 투입으로 위기를 타개하였으며 공군기의 지원하에 역습을 실시하
여 상실한 고지를 탈환하였으며 그후, 328고지에서 북한군과 수차례의 수
류탄 공방전을 전개하였다.
낙동강방어선에서 북한군의 공격을 저지한 제1사단은 9월 25일부터 10
월 10일 낙동강-보은-청주-안성-고랑포로 반격하여 38도선을 돌파한
후, 계속 북진하여 10월 18일부터 10월 20일까지 평양 점령에 이어 평양
-순천-개천-운산으로 북진하였으나 중공군의 참전으로 후퇴를 개시하
여 1951년 1월 6일 태천-용산동-안주-평양-사리원-남천점-고랑포
-안양-안성으로 철수한 후, 반격작전으로 전환하여 안성-안양-서울-
임진강(캔사스선)으로 반격하였다.
그후, 제1사단은 1951년 4월 20일부터 4월 30일까지 봉일천지구전투,
임진강선(캔사스선)으로 진격, 1952년 4월 2일 임진강선방어, 미 제1군단
의 고양대지역 방어, 7월 13일부터 8월 4일까지 전라남도 남원과 경상남
도 밀양지구에서 공비토벌작전을 전개하였다.
강석천 일등병은 임진강선 방어임무를 수행하던 중, 1951년 9월 13일
장렬히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를 길이 추모하고 살신보국정신(殺身保國精神)을 선양하
기 위하여 서울 국립현충원(國立顯忠院)에 위패번호 20-5-126번으로 봉
안하였으며, 전쟁기념관 전사자명비(戰死者銘碑)에 그의 이름을 새겨 추모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