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석진 (姜錫鎭)

  • 군별 : 육군
  • 계급 : 하사
  • 군번 : 9347597
  • 전몰일자 : 1953-7-13

공훈사항

강석진 하사는 1926년 3월 30일 전라북도 장수군(長水郡) 장수면(長水
面)에서 태어나 육군에 입대하여 수도사단 제26연대에서 복무하였다.
수도사단의 모체인 수도경비사령부는 수도방위를 목적으로 1949년 6월
20일 기갑연대, 제17연대, 포병대대 및 독립 제1대대를 기간으로 서울시
용산에서 창설되었으며, 1950년 7월 5일에 수도사단으로 개칭되었다.
수도사단은 북한군의 공격으로 진지가 돌파되어 지연전을 전개하다가
8월 9일부터 9월 20일까지 안강·기계전투를 수행한 후 도평리-영양-춘
양-영월-평창-속사리 일대로 반격하여 국군의 최선봉으로 제3사단과
함께 38도선을 돌파하고 북진하여 양양-간성-양구-화천-회양-신고
산-안변-원산을 거쳐 영흥-함흥-성주-길주-정진-부령 및 혜산진까
지 북진하였으나, 중공군의 개입으로 혜산진-흥남을 거쳐 묵호항으로 해
상철수하였다.
수도사단은 12월 18일부터 12월 20일까지 묵호항에 상륙 후, 양양으로
진출하여 제9사단의 양양-서림방어선을 인수한 후,1951년 2월 3일부터
3월 24일까지 삼척-강릉-하진부리-속사리를 거쳐 제2차로 38도선을
돌파한 후, 계속 진격하여 4월 15일에는 캔사스선의 동단 남가리로 진출
하여 5월 7일부터 5월 13일까지 설악산 일대를 확보하고 있던 중, 중공군
의 춘계공세시 대관령으로 철수한 후, 중공군의 공세를 저지하고 반격으
로 전환하여 6월 3일부터 6월 12일 향로봉전투, 924고지전투, 월비산전투
를 거쳐 속초로부터 해상기동으로 마산과 여수로 이동, 호남지구(지리산,
운장산, 백운산, 산청, 함양)에서 공비토벌작전을 전개하여 다대한 전과를
올렸다.
그후, 수도사단은 화천으로 이동하여 금성천 북안의 미조리선에 배치되
어 7월 7일부터 10월 14일까지 수도고지·지형능선전투에 이어 경기도 양
주로 이동, 부대정비 및 교육훈련을 실시하고 12월 12일 강원도 사창리로
이동하여 금화 동북부지구의 미조리선을 방어하고 있던 중, 7월 13일부터
7월 27일까지 금성지구전투를 전개하였다.
강석진 하사는 금성지구전투 기간 중,1953년 7월 13일 장렬히 전사하
였다.
정부에서는 그를 길이 추모하고 살신보국정신(殺身保國精神)을 선양하
기 위하여 서울 국립현충원(國立顯忠院)에 위패번호 38-8-108번으로 봉
안하였으며, 전쟁기념관 전사자명비(戰死者銘碑)에 그의 이름을 새겨 추모
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