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석한 (姜石漢)

  • 군별 : 육군
  • 계급 : 일등병
  • 군번 : 0362275
  • 전몰일자 : 1950-6-25

공훈사항

강석한 일등병은 경기도 포천군(抱川郡) 소흘면(蘇屹面)에서 태어나 육
군에 입대하여 제6사단에서 복무하였다.
중부전선을 담당한 제6사단은 적목리로부터 진흑동까지 84KM의 광정면
을 방어하고 있었다. 1950년 6월 25일 새벽, 춘천을 비롯한 중부전선 전
지역에서 북한군의 대대적인 포격이 개시되었다. 북한군은 모진교 남쪽
강변 일대의 감제고지를 점령하여 교두보를 확보할 기도하에 고탄리 부근
에 배치된 제3대대에 맹렬한 포격을 가한 후, SU-76자주포를 앞세우고
교량을 건너 교두보를 확보하려고 혈안이 되었으나 제7연대의 전방부대는
계획된 주저항선으로 철수하여 준비된 방어진지를 점령하였으며, 북한군
은 우선 소양강 도하 발판을 확보하려고 하였다.
한편, 제2연대 정면의 북한군은 양구-신남-홍천 축선에 전차로 증강
된 주공을 지향시키고, 인제-현리 접근로에 조공을 투입하여 공격을 감
행하였다.
제2연대는 어론리 일대에서 혼란을 수습하여 안정을 되찾은 후, 제2연
대장은 부득이 대전차 특공대를 편성, 운용하도록 지시하였다.
이에 따라, 제5중대 제1소대장(강승호 소위)이 지휘하는 특공대 20명이
어론리 북쪽 다무리고개 부근 도로변에 매복하고 있던 중, 해치를 열고
남하하는 전차를 파괴하자 후속하던 전차 8대는 북쪽으로 도주하였다.
강석한 일등병은 남하하는 북한군과 교전 중, 1950년 6월 25일 장렬히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를 길이 추모하고 살신보국정신(殺身保國精神)을 선양하
기 위하여 전쟁기념관 전사자명비(戰死者銘碑)에 그의 이름을 새겨 추모
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