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석호 일등병은 1928년 2월 12일 경기도 김포군(金浦郡) 양촌면(陽村
面)에서 태어나 육군에 입대하여 제11사단 제20연대에서 복무하였다.
제11사단은 1950년 8월 27일 제9연대(대구), 제13연대(진해) 및 제20연
대(삼량진)를 기간으로 경상북도 영천에서 창설되었다.
제11사단은 사단사령부를 9월 25일 영천에서 대구로 이동하여 지리산
지역 일대에서 북한군 패잔병소탕작전을 전개한 후, 사단사령부와 제9, 제
20연대는 대구로, 제13연대는 경산으로 이동하여 일선 출동에 대비한 부
대정비 및 교육훈련을 실시하였다.
그후, 제11사단은 경산, 대구로부터 1951년 4월 16일 강원도 양양으로
이동, 제1군단에 배속되어 전방 투입에 대비하여 교육훈련을 실시하고 있
던 중에 중공군의 제1차 춘계공세로 4월 29일 양양-주문진으로 철수하
였다.
제11사단은 중공군의 제1차 춘계공세가 끝난 후, 제1군단의 우일선 사
단이 되어 5월 7일부터 5월 17일까지 설악산지구에서 최초로 북한군과
격전을 전개하였다.
강석호 일등병은 설악산 일대에서 북한군과 교전 중,1951년 5월 11일
장렬히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를 길이 추모하고 살신보국정신(殺身保國精神)을 선양하
기 위하여 서울 국립현충원(國立顯忠院)에 위패번호 04-6-068번으로 봉
안하였으며, 전쟁기념관 전사자명비(戰死者銘碑)에 그의 이름을 새겨 추모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