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선필 일등병은 경상북도 대구시 대봉동(大鳳洞)에서 태어나 육군에
입대하여 제6사단에서 복무하였다.
제6사단은 북한군의 기습공격으로 38도선이 돌파되어 지연전을 전개하
면서 7월 5일부터 9월 15일까지 춘천-홍천전투, 음성-문경-신녕으로
철수하여 신녕전투를 치르고 북진하여 10월 6일 38도선상의 모진교를 도
하, 10월 20일 성천에서 순천으로 진격하여 적진에 낙하한 미 제187공수
연대와 연결한 후, 10월 21일부터 10월 26일까지 순천-개천-회천-온정
-초산으로 진격, 10월 26일 한·만국경선상의 초산을 점령하였다.
그러나, 제6사단은 중공군의 개입으로 사단의 퇴로가 차단됨으로써 부
대가 분산되어 10월 29일부터 12월 12일까지 초산-북창-운산-평양-
삼원-수안-동두천 일대로 철수하여 동두천 북방에서 38도선방어임무를
수행하였다.
강선필 일등병은 순천-초산간 공격작전에 참가하여 임무를 수행하다가
1950년 10월 25일 장렬히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를 길이 추모하고 살신보국정신(殺身保國精神)을 선양하
기 위하여 서울 국립현충원(國立顯忠院)에 위패번호 06-1-009번으로 봉
안하였으며, 전쟁기념관 전사자명비(戰死者銘碑)에 그의 이름을 새겨 추모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