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성용 하사는 경기도 양평군(楊平郡) 서종면(西宗面)에서 태어나 육군
에 입대하여 제6사단 제7연대에서 복무하였다.
제7연대는 1949년 5월 12일에 창설된 제6사단에 예속되어, 고지군이 횡
격실로 이어진 수리산맥을 이용하여 38도선 전면에 견고한 방어진지를 편
성하고 있었다.
북학군 제2사단은 1950년 6월 25일 미명에 공격개시와 더불어 예하 제
4연대가 제6사단의 방어선을 집중공격하는 동안, 제6연대를 북한강 계곡
으로 은밀히 침투시켜 제7연대의 퇴로를 차단하려 하였다.
그러나, 제7연대는 지형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여 진지를 고수하였으
며 특히 105밀리 곡사포의 화력을 집중하여 북한군에게 큰 타격을 주었고
국군은 북한군의 자주포가 북한강 계곡을 따라 돌진해오자, 57밀리 무반
동총을 집중시켰으나 아무 소용이 없자 육탄공격을 자원하는 5명의 특공
조가 북한군에게 접근하여 수류단과 화염병으로 자주포를 파괴하는 등 격
전을 치른 끝에 북한군의 공격을 저지하였다.
강성용 하사는 남하 중인 북한군과 치열한 교전을 전개하던 중 1950년
6월 25일 장렬히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를 길이 추모하고 살신보국정신(殺身保國精神)을 선양하
기 위하여 전쟁기념관 전사자명비(戰死者銘碑)에 그의 이름을 새겨 추모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