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성봉 일등병은 경상남도 남해군(南海郡) 이동면(二東面)에서 태어나
육군에 입대하여 제7사단에서 복무하였다.
제7사단은 1950년 8월 20일 경상북도 대구에서 제3, 제5, 제8연대와 제
18야포대대로 재편성되어 1950년 9월 4일부터 9월 13일까지 영천지구전
투를 치르고 북진하여 10월 9일부터 10월 16일까지 양문리-김화-평강
-정봉리로 이동한 후, 10월 18일부터 10월 20일까지 제1사단과 함께 평
양의 배후로 우회공격하여 평양시내에서 잔적을 소탕한 후, 강동-평양-
순천-개천-구장동으로 진출하였다. 그후 사단은 중공군의 제2차공세로
덕천-북창-순천을 거쳐 12월 2일부터 1951년 1월 8일 승호리-수안-
시변리-연천-원주-영월선으로 철수하여 평창-정선선에서 북한군 제9
사단의 공격을 저지하고 2월 12일부터 2월 18일까지 방림리(평창)-영월
선으로 철수한 후, 3월 14일부터 3월 26일까지 속사리-현리-인제 부근
으로 진격하였으나 중공군의 공세에 밀려 하안미리에서 부대를 재편성하
고 내평리로 이동하여 6월 8일부터 6월 12일까지 화천저수지-917고지로
진격하였다.
강성봉 일등병은 화천저수지-917고지로 진출한 후, 적정수집을 위한
수색·정찰전 기간 중 1951년 6월 25일 장렬히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를 길이 추모하고 살신보국정신(殺身保國精神)을 선양하
기 위하여 서울 국립현충원(國立顯忠院)에 위패번호 19-4-204번으로 봉
안하였으며, 전쟁기념관 전사자명비(戰死者銘碑)에 그의 이름을 새겨 추모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