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성운 (姜成運)

  • 군별 : 육군
  • 계급 : 하사
  • 군번 : 1111231
  • 전몰일자 : 1950-6-25

공훈사항

강성운 하사는 1932년 1월 6일 서울시 동대문구(東大門區) 전농동(典農
洞)에서 태어나 육군에 입대하여 제7사단 제1연대에서 복무하였다.
북한군의 주공이 지향된 의정부 북방의 제7사단은 적성에서 사직리까지
47Km의 정면을 방어하였다. 당시 제1연대가 동두천 정면, 제9연대가 포천
정면을 담당하였는데, 연대의 각 1개 대대가 38도선 경계를 실시하고 주
력은 교육훈련 중에 있었다. 국군 제7사단은 북한군의 공격이 개시되자
비상소집을 실시하는 한편, 전방에 추진된 경계부대로 하여금 북한군의
전진을 지연시키면서 제1, 제9연대를 북한군 접근로상의 주진지에 신속히
배치하기 위하여 서둘렀다.
동두천 북방 제1연대 정면의 북한군 제4사단은 전곡-초성리-동두천
방향에 전차 2개 대대로 증강된 보병 제16연대를 주공으로 투입하고, 그
서쭉의 적암-봉암리축선에 제18연대를 조공으로 투입하여 병진공격을
실시하였다. 전곡에서 한탄강을 건너 제1연대 제2대대 경계진지를 돌파하
고 초성리를 확보한 인민군 제4사단 제16연대는 전차를 선두로 동두천 전
방으로 진출하였다.
이때 제1연대 제2대대는 주저항선인 동두천 북쪽 소요산 일대의 진지로
철수하면서 남하하는 북한군을 지연시키기 위해 결사적으로 저항하였으나
북한군의 전차를 저지하지 못하고 의정부-창동-미아리방어선으로 철수
를 거듭하였다.
강성운 하사는 북한군과의 교전 중 1950년 6월 25일 장렬히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를 길이 추모하고 살신보국정신(殺身保國精神)을 선양하
기 위하여 서울 국립현충원(國立顯忠院)에 위패번호 28-2-084번으로 봉
안하였으며, 전쟁기념관 전사자명비(戰死者銘碑)에 그의 이름을 새겨 추모
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