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손구 일등중사는 1933년 9월 23일 충청남도 천안군(天安郡)에서 태어
나 육군에 입대하여 제7사단 제8연대에서 복무하였다.
제7사단은 1950년 8월 20일 경상북도 대구에서 제3, 제5, 제8연대와 제
18포병대대로 재편성되어 8월 21일부터 8월 29일까지 의흥지구전투 및
영천전투를 치르고 10월 1일부터 10월 9일까지 안동-청주-양문리-포
천으로 이동하여 38도선을 돌파하고 북진하여 10월 18일부터 10월 20일
까지 제1사단과 함께 평양의 배후로 우회공격, 평양시내에서 잔적을 소탕
하였다.
그후, 제7사단은 북진하여 평양-순천-개천-구장동으로 진출하였으나
중공군의 개입으로 철수, 비호산 전투를 치르고 개천-덕천으로 재진출하
였으나 중공군의 제2차공세로 덕천- 북창- 순천으로, 12월 2일부터 1951
년 1월 8일 승호리- 수안- 시변리- 연천- 원주- 영월선으로 철수하여 1
월 19일부터 2월 4일까지 평창- 정선선에서 북한군 제9사단의 공격을 저
지하고 중공군의 2월공세로 2월 21일부터 3월 26일까지 영월- 평창으로
반격하여 영월- 속사리- 현리- 인제로 공격하였으나 중공군의 제1차 춘
계공세로 매봉- 자은리- 풍암리- 창촌선을 거쳐 5월 30일부터 6월 3일까
지 내평리로 이동, 미 제1해병사단의 화천저수지 남안진지를 인수하여 8
월 6일부터 9월 2일까지 618고지-901고지-883고지전투, 9월 24일부터
9월 27일까지 백석산전투, 11월 23일부터 11월 24일까지 890고지전투, 12
월 25일부터 1952년 2월 13일까지 크리스마스고지전투, 1953년 6월 25일
부터 7월 1일까지 선우고지(938고지) 전초진지쟁탈전 끝에 전초진지에서
철수하였다.
강손구 일등중사는 전초진지에서 철수하여 적정수집을 위한 수색·정찰
전 기간 중 1953년 7월 2일 장렬히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를 길이 추모하고 살신보국정신(殺身保國精神)을 선양하
기 위하여 서울 국립현충원(國立顯,忠院)에 위패번호 27-1-037번으로 봉
안하였으며, 전쟁기념관 전사자명비(戰死者銘碑)에 그의 이름을 새겨 추모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