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수기 (姜守基)

  • 군별 : 육군
  • 계급 : 일등병
  • 군번 : 1204909
  • 전몰일자 : 1950-6-25

공훈사항

강수기 일등병은 1927년 5월 27일 충청남도 연기군(燕岐郡) 동면(東面)
에서 태어나 육군에 입대하여 제6사단 제2연대에서 복무하였다.
제2연대 정면의 북한군 제12사단은 양구- 신남-홍천축선에 전차로 증
강된 주공을 지향시키고, 인제- 현리 접근로에 조공을 투입하여 공격을
개시하였다.
제1대대의 경계부대가 마노진 나루터에서 혈투를 벌이고 있는 동안 제
2연대장은 연대 예비인 제2대대를 어론리 좌측에, 그리고 전방에서 철수
중인 제1대대를 그 우측에 배치하였다.
한편, 현리지역의 제3대대는 38도선 부근의 흙고개-진다리 일대에서
격전을 치른 다음, 현리 남쪽 매화고개를 거쳐 오미재에 저지진지를 편성
하였다.
이로써 제2연대 방어지역은 동서로 양단되었으며, 현리지역의 제3대대
는 모두 통신이 두절되어 연대본부에서는 제3대대의 행방마저 파악할 수
없게 되었다. 또한 제3대대의 우전방 중대로서 방동리에 배치되어 있던
제9중대는 적 중에 고립되어 오미재 방향으로 철수가 불가능하게 되었다.
어론리 일대에서 혼란을 수습하여 안정을 되찾은 제2연대는 특공대 20
명을 편성, 운용하여 남하하는 적 전차 2대를 파괴하였으며 나머지 8대는
북쪽으로 도주하였다.
강수기 일등병은 북한군과 교전 중 1950년 6월 25일 장렬히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를 길이 추모하고 살신보국정신(殺身保國精神)을 선양하
기 위하여 전쟁기념관 전사자명비(戰死者銘碑)에 그의 이름을 새겨 추모
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