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수홍 일등중사는 1927년 4월 17일 경기도 여주군(麗州郡) 남면(南面)
에서 태어나 육군에 입대하여 제5사단 제35연대에서 복무하였다.
제5사단은 1950년 10월 8일 경상북도 대구 주둔 제27연대, 경상남도 마
산 주둔 제35연대, 부산 주둔 제36연대를 근간으로 대구에서 재창설된
후, 11월 24일부터 12월 3일까지 가평·청평·춘천지구 일대의 경비임무를
수행하고 1951년 2월 1일 영주- 횡성으로 이동, 2월 5일부터 2월 11일까
지 홍천을 공격하였으나 중공군의 대대적인 2월공세로 새말 일대로 철수
한 후, 새말- 주천으로 이동, 3월 6일부터 3월 16일까지 안홍-태기산을
거쳐 원통리로 진격하였으나 중공군의 제1차·제2차공세를 치르고 5월 26
일부터 6월 4일까지 풍암리에서 원통리로 재진출하여 원통리에서 서화리
를 거쳐 현리로 이동하여 피의능선전투, 가칠봉전투를 치르고 1952년 1월
11일부터 7월 9일까지 케트선을 방어, 7월 10일부터 11월 10일까지 351고
지전투를 치르고 1953년 4월 10일 김화로 이동, 제3사단의 작전지역을 인
수한 후, 6월 10일부터 6월 14일까지 883고지- 973고지- 949고지전투를
전개하였다.
강수홍 일등중사는 고지쟁탈전 기간 중 1953년 6월 14일 장렬히 전사
하였다.
정부에서는 그의 전공을 기리어 1953년 10월 10일 무성충무훈장을 추
서하였으며 그의 살신보국정신(殺身保國精神)을 기리고 후세에 교훈으로
남기기 위하여 전쟁기념관 전사자명비(戰死者銘碑)에 그의 이름을 새겨
추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