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순경 일등병은 1928년 7월 17일 제주도 북제주군(北濟州郡) 애월면
(涯月面)에서 태어나 육군에 입대하여 제7사단 제5연대에서 복무하였다.
제7사단은 1950년 8월 20일 경상북도 대구에서 제3, 제5, 제8연대와 제
18야포대대로 재편성된 후, 8월 21일부터 8월 29일까지 낙동강 북부(의
홍)지구에서 방어전투, 9월 4일부터 9월 13일까지 영천지구전투를 치르고
10월 1일부터 10월 9일까지 안동- 청주- 양평- 포천- 양문리로 이동하여
10월 9일 38도선을 돌파하고 북진하여 10월 18일부터 10월 20일까지 제1
사단과 함께 평양을 탈환하였다. 그후 사단은 강동- 평양- 순천- 개천-
구장동으로 진출하였으나 중공군의 개입으로 철수하면서 비호산전투를 치
르고 12월 2일부터 1951년 1월 8일까지 승호리-수안-시변리-연천-원
주- 영월선으로 철수, 3월 14일부터 3월 26일까지 속사리- 현리- 인제로
진격하였으나 중공군의 제1차공세로 매봉- 자은리로 철수하였다.
강순경 일등병은 철수작전 기간 중 1951년 4월 23일 장렬히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를 길이 추모하고 살신보국정신(殺身保國精神)을 선양하
기 위하여 전쟁기념관 전사자명비(戰死者銘碑)에 그의 이름을 새겨 추모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