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순구 일등병은 경상남도 창영군(昌寧郡) 대합면(大合面)에서 태어나 육군에 입대하여 제5사단 제36연대에서 복무하였다.
제5사단은 제15연대를 전라북도 전주에, 제20연대를 전라남도 광주에 주둔시켜 공비토벌과 부대정비 및 교육훈련을 실시하고 있던 중, 전쟁의 발발로 서울 서북방의 봉일천과 북방의 창동으로 진출하여 38도선으로부터 철수하면서 지연전을 전개 중이던 제1, 제7사단을 증원하여 지연작전을 전개 후, 6월 28일 한강 이남으로 철수, 7월 1일부터 오류동-시흥으로 철수하면서 계속 지연전을 전개하던 중 대부분의 병력이 분산되었다.
강순구 일등병은 지연작전 기간 중 1950년 7월 10일 장렬히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를 길이 추모하고 살신보국정신(殺身保國精神)을 선양하기 위하여 대전 국립현충원에 위패번호 1-07-581번으로 봉안하는 한편 전쟁기념관 전사자명비(戰死者銘碑)에 그의 이름을 새겨 추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