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순길 이등중사는 1925년 5월 17일 충청남도 공주군(公州郡) 의당면
(儀堂面)에서 태어나 육군에 입대하여 제6사단에서 복무하였다.
제6사단은 1950년 6월 25일 북한군의 기습공격으로 춘천- 홍천지구전
투를 치르고 7월 1일부터 7월 4일까지 횡성- 원주- 충주로 철수하여 7월
5일부터 7월 8일까지 음성지구에서 지연전을 전개 후, 7월 13일부터 7월
15일까지 문경 일대에서 지연전 전개 후, 군위- 조림산- 신녕으로 철수하
여 8월 30일부터 9월 15일까지 신녕전투를 치렀다. 그후 사단은 10월 6일
38도선상의 모진교를 건너 10월 8일부터 10월 20일까지 화천- 김화 -회
양- 덕원- 성천을 거쳐 10월 26일 한·만국경선 상의 초산을 점령하였으
나 10월 24일부터 10월 29일까지 중공군의 개입으로 사단의 퇴로가 차단
되어 부대가 분산됨으로써 12월 12일까지 초산- 북창- 평양- 수안- 동두
천으로 철수하여 12월 14일부터 12월 31일까지 동두천 북방에서 38도선
을 방어하였다. 그후 1951년 1월 1일부터 1월 5일까지 동두천-창동-광
주-안성(죽산)으로 철수하였으나 반격으로 전환하여 2월 14일부터 4월 6
일까지 죽산- 여주- 마석우리 -가평으로 진격, 사창리·용문산전투를 거 쳐
5월 24일부터 5월 28일까지 용문산- 가평- 춘천- 화천을 거쳐 6월 7일부
터 6월 13일까지 화천- 백암산으로 진격하여 수리봉- 재안산간을 방어하
였다.
강순길 이등중사는 수리봉- 재안간을 방어 중 1951년 6월 25일 장렬히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의 전공을 기리어 1951년 12월 30일 금성화랑무공훈장을
추서하였으며, 그의 살신보국정신(殺身保國精神)을 기리고 후세에 교훈으
로 남기기 위하여 전쟁기념관 전사자명비(戰死者銘碑)에 그의 이름을 새
겨 추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