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순석 일등병은 경상남도 사천군(泗川郡) 서포면(西浦面)에서 태어나
육군에 입대하여 제5사단 제27연대에서 복무하였다.
제5사단은 1950년 10월 8일 경상북도 대구 주둔 제27연대, 경상남도 마
산 주둔 제35연대, 부산 주둔 제36연대를 근간으로 대구에서 사단을 재창
설한 후, 11월 24일부터 12월 3일까지 가평·청평·춘천지구 일대의 경비임
무를 수행하고 1951년 2월 1일 영주- 횡성으로 이동하여 2월 5일부터 2
월 11일까지 홍천을 공격하였으나 중공군의 대대적인 2월공세에 밀려 새
말 일대로 철수한 후, 2월 21일부터 2월 28일까지 단양으로 이동하여 단
양- 풍기간의 보급로 경계 및 부대정비를 마치고, 3월 6일부터 3월 16일
까지 안흥- 태기산- 소양강을 도하하여 원통리로 진격하였으나 중공군의
제1·제2차 공세에 밀려 부대를 재편성하고 풍암리에서 원통리로 진출,8
월 18일부터 8월 22일까지 피의능선전투, 9월 4일부터 10월 14일까지 가
칠봉전투를 전개하였다.
강순석 일등병은 가칠봉전투 기간 중 1951년 10월 2일 장렬히 전사하
였다.
정부에서는 그를 길이 추모하고 살신보국정신(殺身保國精神)을 선양하
기 위하여 서울 국립현충원(國立顯忠院)에 위패번호 17-4-217번으로 봉
안하였으며, 전쟁기념관 전사자명비(戰死者銘碑)에 그의 이름을 새겨 추모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