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순조 일등병은 1923년 1월 12일 경상북도 금릉군(金陵郡) 감문면 (甘
文面)에서 태어나 육군에 입대하여 제8사단에서 복무하였다.
제8사단은 38도선경비임무를 수행하고 있던 중 북한군의 기습공격으로
6월 25일부터 6월 28일까지 강릉지구전투를 전개한 후 6월 28일부터 7월
6일까지 강릉- 진부리- 평창- 제천- 단양- 안동으로 이동하여 7월 8일부
터 7월 12일에 단양전투에서 북한군의 진출을 일주일간이나 지연시킨 후,
7월 30일부터 8월 1일까지 안동전투를 전개 후, 낙동강을 도하하여 의성
지구전투, 9월 5일부터 9월 15일까지 영천지구전투를 치렀다. 그후 사단은
10월 8일 38도선을 돌파, 11월 7일까지 연천- 철원 -이천- 곡산- 덕천-
구장동으로 진격하여 맹산전투를 치르는 도중, 중공군 제42군의 공세로
가창을 거쳐 11월 28일부터 1951년 1월 1일까지 신창- 순천- 신계- 토산
-연천- 서울(청량리) - 춘천- 홍천으로 철수하였다.
강순조 일등병은 철수작전 기간 중 1950년 11월 29일 장렬히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를 길이 추모하고 살신보국정신(殺身保國精神)을 선양하
기 위하여 서울 국립현충원(國立顯忠院)에 위패번호 63-1-170번으로 봉
안하였으며, 전쟁기념관 전사자명비(戰死者銘碑)에 그의 이름을 새겨 추모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