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순칠 (姜淳七)

  • 군별 : 육군
  • 계급 : 일등병
  • 군번 : 0195636
  • 전몰일자 : 1952-2-15

공훈사항

강순칠 일등병은 1931년 4월 5일 태어나, 육군에 입대하여 제1사단 제
15연대에서 복무하였다.
제1사단은 경기도 문산지구의 청단에서 고랑포간 38도선경비임무를 수
행하던 중, 1950년 6월 25일 북한군의 기습공격을 받고 문산- 적성을 연
하는 선에서 남침을 저지하다가, 국군의 전투력 열세로 인하여 수원·청주
·문경을 거쳐 낙동강 선까지 철수하였다. 제1사단은 비교적 전제를 유지
하여 백선엽(白善燁) 사단장의 지휘하에 8월 3일부터 29일까지 다부동전
투를 실시하고, 8월 30일부터 9월 24일까지는 낙동강방어선을 지키기 위
하여 북한군과 치열한 공방전을 수행하여, 풍전등화와 같던 대구를 방어
하고 낙동강방어선에서 반격작전의 발판을 마련하였다.
그후 북진작전의 선봉으로 제1사단이 선발되어, 10월 11일 38도선을 돌
파하고, 10월 19일에는 역사적인 평양탈환작전을 실시하였다. 이러한 여세
를 몰아 10월 22일부터 11월 2일까지 평양- 순천- 개천- 용산동- 운산까
지 북진하였다. 그러나 영광도 잠시에 그쳤고, 그후 중공군의 개입으로 인
하여 1951년 1월 6일까지 평양과 사리원, 안양을 거쳐 경기도 안성으로
철수하였다. 1월 30일부터는 안성- 안양으로 재진격하고, 3월 14일에 제1
사단은 미 제3사단과 더불어 서울을 재탈환한 후, 1952년 4월 2일까지 임
진강선방어임무를 수행하였다.
강순칠 일등병은 1952년 2월 15일 임진강선방어임무를 수행하던 중 장
렬하게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의 살신보국정신(殺身保國精神)을 선양하고, 후세에 교훈
으로 남기기 위하여 서울 국립현충원(國立顯忠院)에 안장하였으며, 안장번
호는 동(東) 5-20044번이다. 또한 전쟁기념관 전사자명비(戰死者銘碑)에
이름을 새겨 추모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