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순칠 (姜淳七)

  • 군별 : 육군
  • 계급 : 일등병
  • 군번 : 0341391
  • 전몰일자 : 1951-8-10

공훈사항

강순칠 일등병은 제주도 북제주군(北濟州郡) 애월면(涯月面)에서 태어
나, 육군에 입대하여 수도사단 제1연대에서 복무하었다.
수도사단은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예하 2개 연대를 의정부지역 제7사단
을 지원하기 위하여 동두천과 포천 방면에 배치하여, 북한군의 남침을 저
지하려고 하였으나, 전차를 앞세운 북한군의 강력한 공격에 밀려 한강방
어선으로 철수하였다.
이후 수도사단은 평택을 거쳐 안강- 기계지역으로 이동하여 악전고투
끝에 북한군의 남진을 저지·격퇴하고, 낙동강방어선을 확보하는데 성공하
였다. 사단은 1950년 9월 중순 대반격작전에 참가하여, 10월 10일에는 원
산을 제3사단과 더불어 최초로 점령하였다. 그후 10월 13일부터 11월 30
일까지에는 영홍- 함흥- 성진- 길주- 청진- 부령 및 혜산진까지 북진하였
다가, 중공군의 개입으로 인하여 흥남을 거쳐, 묵호로 해상철수하였다.
수도사단은 1951년 2월부터 5월까지 강원도 삼척·강릉·설악산·대관령
일대에서 치열한 공방전을 수행하였다. 그후 1951년 6월에 다시 형성된
38도선 부근의 새로운 전선에서 적과 대치하면서, 동년 10월까지 향로봉
전투와 924고지(서화리 동북) 및 월비산전투를 실시하여 많은 전과를 올
렸다.
강순칠 일등병은 1951년 8월 10일 924고지전투에 참가하여 임무를 수
행하던 중 장렬하게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의 살신보국정신(殺身保國精神)을 선양하고, 후세에 교훈
으로 남기기 위하여 서울 국립현충원(國立顯忠院)에 위패번호 16-6-212
번으로 봉안하였으며, 전쟁기념관 전사자명비(戰死者銘碑)에 이름을 새겨
추모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