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순춘 (姜順春)

  • 군별 : 육군
  • 계급 : 하사
  • 군번 : 0677762
  • 전몰일자 : 1952-10-29

공훈사항

강순춘 하사는 1930년 10월 7일 경상북도 봉화군(奉化郡) 소천면(小川
面)에서 태어나, 육군에 입대하여 제8사단 제21연대에서 복무하였다.
제8사단은 1949년 6월 20일 제10연대를 기간으로 하여 강원도 강릉에
서 창설되었으며, 강릉지역 정면 38도선경비 및 방어임무를 수행하던 중,
1950년 6월 25일 북한군의 불법남침으로 인하여 6월 28일까지 강릉지구
전투를 실시하다가 단양지역으로 후퇴한 후, 8월 13일까지 지연전을 수행
하면서 영천지역으로 철수하였다. 그후 제8사단은 낙동강방어선에서 9월
5일부터 15일까지 영천지구방어전투를 실시하고, 9월 15일 단행된 국군과
UN군의 인천상륙작전과 더불어 9월 20일부터 낙동강전선에서의 반격작전
에 참가하여 영주와 양평을 거쳐 동두천으로 진격하였으며, 10월 8일에는
38도선을 돌파하였다. 그후 11월 7일까지 철원- 곡산- 덕천- 구장동으로
진격하였다가, 11월 23일부터 28일까지 영원·맹산에서 중공군의 개입으로
인하여 1951년 1월 1일까지 신창- 순천- 신계- 토산- 연천- 청량리- 춘
천- 홍천으로 철수하였다. 그후 동년 2월부터 10월까지는 횡성전투·노전
평전투·백석산전투·크리스마스(1090)고지전투를 실시하여, 많은 전과를
올렸다.
제8사단은 1951년 12월 2일부터 1952년 1월 31일까지 백야전사에 배속
되어 호남지구에서 공비소탕작전을 실시한 후, 동년 3월 18일부터 1953년
6월 4일까지 강원도 인제지구방어작전에 참가하고, 김화지구에서 수도고
지·지형능선방어 임무를 수행하면서 전초진지쟁탈전을 수행하였다.
강순춘 하사는 1952년 10월 29일 수도고지·지형능선전투에서 장렬하게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의 살신보국정신(殺身保國精神)을 기리고 후세에 교훈으
로 남기기 위하여 전쟁기념관 전사자명비(戰死者銘碑)에 이름을 새겨 추
모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