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술구 하사는 1928년 9월 1일 서울시 영등포구(永登浦區) 흑석동(黑石
洞)에서 태어나, 육군에 입대하여 제2사단에서 복무하였다.
제2사단은 충청남도 대전지구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던 중, 한국전쟁
이 발발하자 전방 제7사단을 지원하기 위하여 경기도 의정부지구로 진출
하여 북한군의 남침을 저지하려고 하였으나, 전차를 앞세운 북한군의 강
력한 공격에 밀려 한강방어선으로 철수하였다.
이후 제2사단은 대부분의 병력이 분산되었으므로, 7월 24일 사단을 해
체하였다. 북진작전이 개시되고 전황이 호전된 후 1950년 11월 7일에서
13일까지 서울에서 제17연대와 제31연대, 제32연대를 기간으로 하여 제2
사단을 재창설하였다. 그후 11월 7일부터 11월 20일까지 포천 평강 등지
에서 공비소탕작전을 실시한 후, 1951년 1월 3일부터 4월 26일까지 청평
- 여주- 제천- 점촌- 예천지역으로 철수하여 일월산·보현산·오미산·통고
산 일대의 공비소탕작전을 실시하였다.
강술구 하사는 1951년 2월 12일 보현산·일월산 일대에서 공비소탕작전
에 참가하여 임무를 수행하던 중 장렬하게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의 살신보국정신(殺身保國精神)을 선양하고, 후세에 교훈
으로 남기기 위하여 전쟁기념관 전사자명비(戰死者銘碑)에 이름을 새겨
추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