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승룡 (姜承龍)

  • 군별 : 육군
  • 계급 : 하사
  • 군번 : 8811754
  • 전몰일자 : 1952-10-25

공훈사항

강승룡 하사는 1925년 9월 27일 경상남도 통영군(統營郡) 산양면(山陽
面)에서 태어나, 육군에 입대하여 수도사단 기갑연대에서 복무하였다.
수도사단은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예하 2개 연대를 의정부지역 제7사단
을 지원하기 위하여 동두천과 포천 방면에 배치하여, 북한군의 남침을 저
지하려고 하였으나, 전차를 앞세운 북한군의 강력한 공격에 밀려 한강방
어선으로 철수하였다.
이후 수도사단은 평택을 거쳐 안강- 기계지역으로 이동하여 악전고투
끝에 북한군의 남진을 저지·격퇴하고, 낙동강방어선을 확보하는데 성공하
였다. 그후 사단은 1950년 9월 중순 대반격작전에 참가하여, 10월 10일에
는 원산을, 11월 27일에는 청진까지 진출하였다. 중공군의 개입으로 인하
여 강원도지역으로 철수한 수도사단은 1951년 2월부터 설악산 및 향로봉
전투, 간성지구전투, 월비산전투에서 북한군에게 타격을 주었다. 특히 기
갑제1연대는 10월 12일부터 15일까지 북한군 제19사단과 4일간의 격전
끝에 월비산 진지를 탈취하였다. 그후 동년 12월 2일부터 1952년 3월 14
일까지에는 호남지구(지리산·운장산·백운산·산청·함양)에서공비소탕작전을
실시하였다.
수도사단은 1952년 7월 7일부터 10월 14일까지 수도고지·지형능선전투
를 실시하였다.
강승룡 하사는 1952년 10월 25일 수도고지전투에 참가하여 임무를 수
행하던 중 장렬하게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의 살신보국정신(殺身保國精神)을 선양하고, 후세에 교훈
으로 남기기 위하여 전쟁기념관 전사자명비(戰死者銘碑)에 이름을 새겨
추모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