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승호 (姜承昊)

  • 군별 : 육군
  • 계급 : 이등병
  • 군번 : 0389137
  • 전몰일자 : 1951-6-13

공훈사항

강승호 이등병은 1932년 4월 29일 충청남도 천안군(天安郡)에서 태어
나, 육군에 입대하여 제2사단 제17연대에서 복무하였다.
제2사단은 충청남도 대전지구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던 중, 한국전쟁
이 발발하자 전방 제7사단을 지원하기 위하여 경기도 의정부지구로 진출
하여 북한군의 남침을 저지하려고 하였으나, 전차를 앞세운 북한군의 강
력한 공격에 밀려 한강방어선으로 철수하였다.
이후 제2사단은 대부분의 병력이 분산되었으므로, 7월 24일 사단을 해
체하였다. 북진작전이 개시되고 전황이 호전된 후 1950년 11월 7일에서
13일까지 서울에서 제17연대와 제31연대, 제32연대를 기간으로 하여 제2
사단을 재창설하였다. 그후 11월 7일부터 11월 20일까지 포천·평강 등지
에서 공비소탕작전을 실시하였으며, 중공군의 개입으로 전선이 전면철수
하자, 사단은 1950년 11월 27일 제1·제2·제3 경비대대를 배속하였다.
그후 1951년 미 제10군단으로 배속변경된 후, 1·4후퇴시 청평 -여주-
제천- 점촌- 예천까지 철수한 적도 있었지만, 1월 20일부터 2월 3일까지
제8사단 제21연대의 2개 대대를 배속받아, 일월산·보현산 일대의 공비소
탕작전을 실시하였다. 2월 13일에서 14일까지 미 제10군단으로부터 육본
직할로 배속·변경 후, 의성으로 이동하였다. 2월 28일부터 3월 8일까지 제
5, 제6, 제7 경비대대 및 국민방위군 독립대대를 배속받아, 일월산·보현산
일대에 준동 중인 공비소탕작전을 실시하였다. 그후 4월 28일 배속받은
경비대대 및 방위군을 배속 해제하고, 5월 2일 양평으로 이동하여 미 제
24사단 예하 제21연대의 작전지역(노네임방어선)을 인수하며, 전선에 진출
하였다. 그후 5월 15일부터 31일까지 사단은 청계산(양평)-백운산(사창
리) 진격전을 전개하였다. 1951년 6월에는 광덕산-대성산-삼천봉으로
진격하였고, 8월에서 9월에는 제1차 및 제2차 734고지전투를 전개하였다.
강승호 이등병은 1951년 6월 13일 광덕산·대성산 일대에서 진격전에
참가하여 임무를 수행하던 중 장렬하게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의 공훈을 높이 기리어 1954년 10월 15일 무성화랑무공
훈장을 추서하였고, 후세에 교훈으로 남기기 위하여 전쟁기념관 전사자명
비(戰死者銘碑)에 이름을 새겨 추모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