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시춘 (康時春)

  • 군별 : 육군
  • 계급 : 하사
  • 군번 : 0385173
  • 전몰일자 : 1951-9-27

공훈사항

강시춘 하사는 서울시 성북구(城北區) 수유동(水踰洞)에서 태어나, 육군
에 입대하여 수도사단 기갑연대에서 복무하였다.
수도사단은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예하 2개 연대를 의정부지역 제7사단
을 지원하기 위하여 동두천과 포천 방면에 배치하여, 북한군의 남침을 저
지하려고 하였으나, 전차를 앞세운 북한군의 강력한 공격에 밀려 한강방
어선으로 철수하였다.
이후 수도사단은 평택을 거쳐 안강-기계지역으로 이동하여 악전고투
끝에 북한군의 남진을 저지·격퇴하고, 낙동강방어선을 확보하는데 성공하
였으나, 기갑연대는 청송에서 북한군에게 큰 손실을 당하였다. 그후 수도
사단은 1950년 9월 중순 대반격작전에 참가하여, 10월 10일에는 원산을,
11월 27일에는 청진까지 진출하였다. 중공군의 개입으로 인하여 강원도
지역으로 철수한 수도사단은 1951년 향로봉전투, 간성지구전투, 월비산전
투에서 북한군에게 타격을 주었다. 특히 기갑제1연대는 10월 12일부터 15
일까지 북한군 제19사단과 4일간의 격전 끝에 월비산진지를 탈취하였다.
강시춘 하사는 1951년 9월 27일 월비산전투에 참가하여 임무를 수행하
던 중 장렬하게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의 살신보국정신(殺身保國精神)을 선양하고, 후세에 교훈
으로 남기기 위하여 서울 국립현충원(國立顯忠院)에 안장번호 서(西)8-
774번으로 안장하였으며, 전쟁기념관 전사자명비(戰死者銘碑)에 이름을 새
겨 추모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