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시중 (姜時中)

  • 군별 : 육군
  • 계급 : 일등병
  • 군번 : 0347829
  • 전몰일자 : 1951-5-9

공훈사항

강시중 일등병은 경상남도 마산시(,馬山市) 부림동(富林洞)에서 태어나,
육군에 입대하여 제6사단에서 복무하였다.
제6사단은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춘천 정면에서 공격해온 북한군 제2사
단을 격파하는 등 여타 지역에서 지리멸렬상을 보인 것과 대조적으로 가
장 성공적인 방어작전을 전개하였다. 이후 횡성·원주·충주로 철수하면서
도 충정북도 음성지구에서는 동락리·무극리전투에서 한국전쟁 이후 최초
로 아군의 승전보를 기록하고, 북한군 1개 연대를 전멸시켰다. 7월 13일부
터 경상북도 문경지구(조령·이화령)에서 지연전을 전개하고, 점촌·안계·군
위·신녕으로 철수하여 8월 30일부터 9월 15일까지는 신녕전투에 참가하
였다. 이후 북진작전에서는 경상북도와 강원도 내륙을 거쳐 춘천을 탈환
하였고, 10월 6일 38도선을 돌파하였다. 10월 20일까지 화천·김화·금성·
회양·신고산·원산·덕원·양덕·성천·순천으로 진격한 후, 적진에 낙하한 미
제187공수부대와 연결하여 10월 21일부터 26일까지 순천·개천·희천·온정
·고장·초산으로 파죽지세의 공격을 함으로써, 국군 및 UN군의 최선봉부
태로서 10월 26일 한·만국경 도시인 초산을 점령하는 전공을 세웠다.
그후 중공군의 개입으로 퇴로가 차단되자, 부대는 분산되고 철수작전을
온갖 고난 속에 전개하여 12월 12일 동두천까지 후퇴를 하였다. 1951년 1
월 전선 재조정에 따라 안성까지 철수한 후, 재반격작전을 전개하여 1951
년 4월 20일~5월 23일까지는 사창리·용문산전투에서 대전과를 올렸다.
강시중 일등병은 사창리에서 용문산으로 철수하면서 임무를 수행하던
중 1951년 5월 9일 장렬하게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의 살신보국정신(殺身保國精神)을 선양하고, 후세에 교훈
으로 남기기 위하여 전쟁기념관 전사자명비(戰死者銘碑)에 이름을 새겨
추모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