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신구 (姜信九)

  • 군별 : 육군
  • 계급 : 하사
  • 군번 : 0679753
  • 전몰일자 : 1952-10-25

공훈사항

강신구 하사는 1931년 3월 9일 경기도 안성군(安城郡) 일죽면(一竹面)
에서 태어나, 육군에 입대하여 제2사단 제17연대에서 복무하였다.
제2사단은 충청남도 대전지구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던 중, 한국전쟁
이 발발하자 전방 제7사단을 지원하기 위하여 경기도 의정부지구로 진출
하여 북한군의 남침을 저지하려고 하였으나, 전차를 앞세운 북한군의 강
력한 공격에 밀려 한강방어선으로 철수하였다.
이후 제2사단은 대부분의 병력이 분산되었으므로, 7월 24일 사단을 해
체하였다. 북진작전이 개시되고 전황이 호전된 후 1950년 11월 7일에서
13일까지 서울에서 제17연대와 제31연대, 제32연대를 기간으로 하여 제2
사단을 재창설하였다. 그후 11월 7일부터 11월 20일까지 포천·평강 등지
에서 공비소탕작전을 실시하였다. 그후 중공군의 개입으로 전선이 전면철
수하자, 사단은 1950년 11월 27일 제1, 제2, 제3경비대대를 배속하였다.
그후 1951년 미 제10군단으로 배속변경된 후, 1·4후퇴시 청평-여주-제
천-점촌-예천까지 철수한 적도 있었지만, 1월 20일부터 2월 3일까지 제
8사단 제21연대의 2개 대대를 배속받아, 일월산·보현산 일대의 공비소탕
작전을 실시하였다. 2월 13일에서 14일까지 미 제10군단으로부터 육본직
할부대로 배속·변경 후, 의성으로 이동하였다. 2월 28일부터 3월 8일까지
제5·제6·제7경비대대 및 국민방위군 독립대대를 배속받아, 일월산·보현산
일대에서 공비소탕작전을 실시하였다. 그후 4월 28일 배속받은 경비대대
및 방위군을 배속 해제하고, 5월 2일 양평으로 이동하여 미 제24사단 예
하 제21연대의 작전지역(노네임방어선)을 인수하며, 전선에 진출하였다.
그후 5월 15일부터 31일까지 사단은 청계산(양평)-백운산(사창리)진격전
을 전개하였다. 1951년 6월에는 광덕산-대성산-삼천봉으로 진격하였고,
8월에서 9월에는 제1차 및 제2차 734고지전투를 전개하였다. 동년 10월
13일부터 21일까지 492고지(삼천봉 32KM 북쪽)를 공격하였다.
1952년 3월 30일 제2사단은 작전지역을 미 제40사단에 인계하고 사창
리로 이동한 후, 4월 21일부터 6월 15일까지 부대정비 및 교육훈련을 실
시하였다. 6월 28일 미 제40사단으로부터 작전지역을 인수 후 전선에 복
귀하였으며, 10월 14일부터 11월 24일까지 저격능선전투를 실시하였다.
강신구 하사는 1952년 10월 25일 저격능선전투에 참가하여 임무를 수
행하던 중 장렬하게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의 살신보국정신(殺身保國精神)을 선양하고, 후세에 교훈
으로 남기기 위하여 전쟁기념관 전사자명비(戰死者銘碑)에 이름을 새겨
추모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